서울에 경복궁(景福宮)이 있다면, 제주도에는 제주목관아(濟州牧官衙)가 있다.
0.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
- 제주도 여행 중 가장 먼저 또는 가장 마지막에 들르기 적당하다.
- 제주시내(원도심,구제주) 한복판에 있으며, 제주공항에서 시내버스로 15분이면 도착한다.
- 제주목관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돌아보는 보는 것을 추천 (30분 소요)
- 가이드 북에 잘 나오지 않아서인지 관광객들이 많지 않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없다.
- 관덕정 뒷편 관리사무소(제주북초등학교 앞)에 관람객을 위한 무료 주차장이 있다. (개방시간 : 오전9시~오후6시)
- 근처에 있는 동문재래시장/동문수산시장과 용두암/용연을 함께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1. 제주목관아(濟州牧官衙)
조선시대에 제주지방(제주목)을 통치하기 위한 주요 관아시설이 있던 곳이다.
탐라국 시대부터 관아시설이 이 곳에 위치하며 조선시대까지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관덕정(觀德亭)
제주목관아 앞에 관덕정(觀德亭)이 있는데, 병사 훈련과 무예 수련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제주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1448년에 지어졌다니 거의 600년은 된 듯하다. 오랜시간 그 자리에 있으면서 이정표 같은 존재가 되었다. 서울의 남대문(숭례문/崇禮門)와 같은 느낌이라는데, 그럴만도 하다.
그 안에 들어가서 보면 대들보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수준높은 작품이라고 한다. 그 앞에는 배가 홀쭉한 오리지널 돌하르방도 볼 수 있다.
지금의 제주목관아
제주목관아는 일제 강점기때 훼손되고 없어져, 최근까지도 관덕정(觀德亭)만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제주목관아는 2002년에 복원된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앞에 있는 정류장 이름이 제주목관아가 아니라 관덕정 정류장이다. 아직은 관덕정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 듯..
복원
1990년대에 주차장을 만들려고 하다가 제주목관아의 옛 터가 발견되어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건물의 초단과 기단석이 발굴되었다니 그자리에 있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럼 건물 모양은?..
조선시대 제주도의 관아 시설이 그려진 화첩을 토대로 복원했단다.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와 탐라방영총람(耽羅防營總覽) 에 그려진 관아 건물 그림을 토대로 했다더니 진짜 비슷함.
2. 무료 해설
사람들이 별로 신경을 안써서 잘 모르지만, 제주목관아에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다.
해설사님을 만나서 함께 둘러보자.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할 때, 해설을 요청하면된다. 설명을 들으며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는데 30분정도 소요된다.
제주목관아와 관덕정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생생한 제주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짧지만 편하게 이것저것 제주에 관해 물어보고 대화할 수 있다.
3. 관람 시간 및 입장료
관덕정은 제주목관아 입구 밖에 있으므로 언제든지 돈 안내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관아 안으로 들어가려면…
제주목관아 관람 시간
입장 마감시간을 확인하세요!!!
- 연중 무휴
- 입장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30분
- 관람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제주목관아 입장료
- 어른 (25 ~ 64세) : 1,500원
- 청소년(13 ~ 24세) : 800원
- 어린이(7 ~ 12세) : 400원
짐이 많거나 무거우면, 매표소에서 보관해주므로 도움을 요청하자. (별도의 락커는 없다)
4. 위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25 (구글맵 보기)
5. 더 보기
- 공식사이트 : http://mokkwana.jejusi.go.kr/
- 인스타그램 : #제주목관아, #관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