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간사이 공항으로 오사카 들어갈 때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 간사이(칸사이) 공항은 입국 수속 시간이 길기로 악명 높은 공항이다. 공항에서 데이터 유심칩(USIM)과 오사카 주유 패스 등 각종 패스를 살 수 있다.
1. 일본 입국하기 (입국절차)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을 빠져 나오는데 최소 2시간 이상 걸린다. 공항에서 각종 패스를 사거나 교환할 때에도 1시간은 줄 서야 한다. 시간을 여유롭게 확보하는게 좋다. (아침에 출발해서 오사카에서 점심을 먹겠다는 생각을 버리자!)
출입국 카드 작성 (입국신고서)
- 비행기를 타면 출입국카드를 주는데, 영어나 일본어로 작성하면 된다. (다 못 썻으면 입국 심사를 기다리면서 써도 된다.)
- 한글로 설명이 적혀있으므로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한글로 쓰면 안된다. (입국심사관이 한글을 모르므로?!)
- 이름을 한문으로 쓰는 칸이 있는데 안써도 된다. (한문 이름 없는 사람은 어쩔?) 대신 바로 아래 칸에 영문명을 적는 곳에 영어로 이름을 적으면 된다.
- 머무는 호텔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었다가 빠짐없이 잘 적으면 된다. (친지방문의 경우 친척방문에 체크하고 주소와 전화번호, 친척이름까지 적어야 한다.)
- 입국 심사 받기 전에, 잘못 작성되거나 빠진 부분이 있는지 미리 체크해주므로 걱정안해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
세관 신고서 작성 (휴대품 신고서)
- 비행기를 타면 출입국 카드와 함께 세관신고서를 준다. 마찬가지로 영어로 빈칸을 채우면 된다.
- 세관 신고서(휴대품 별송품 신고서)는 가족인 경우 대표자 한 명만 쓰면 된다.
- 세관 신고서는 입국심사를 마친 후, 짐을 찾고 나갈때 세관에 제출하면 된다.
입국 심사
- 비행기에서 내리면 입국 심사를 하는데, 정말 더럽게 오래 걸린다!
- 아무리 빨라도 30분은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2~3시간 걸리는 일이 허다하다.
- 무겁거나 부피가 큰 짐이 있다면 짜증이 치솟는다. 짐은 무조건 미리 수화물로 다 보내버리는게 좋다.
- 무제한 데이터로밍이나 일본 유심칩을 미리 사온 사람들이 살짝 부러워진다.
- 다행히 노약자는 옆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 입국 심사 받으려고 줄 서 있으면, 심사 받기 전에 여권이랑 입국 신고서를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출입국 카드를 제대로 썼는지 미리 체크해준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다시 쓰면 된다.
- 심사할 때는 별다른거 안물어본다. 여권이랑 출입국카드 주고, 얼굴 사진이랑 지문찍으면 끝!
- 작성했던 출입국 신고서 반쪽(출국부분)을 여권에 스테이플러로 붙혀주는데, 일본에서 출국 심사 받을때 회수한다. 그 전까지 그대로 두면된다.
대부분의 항공은 간사이 국제 공항 제1터미널을 이용해서 출도착한다. 하지만 피치항공의 경우 제2터미널을 단독으로 이용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입국 심사가 조금 빠른 편이다. 그래도 오래걸리는건 마찬가지!
수화물 찾기
- 입국 심사를 마치고, 사람들 가는데로 따라가다 보면, 전광판이 보인다. 전광판에 짐찾는 곳이 적혀있다. 타고 온 비행기 편명 옆에 적힌 컨베이어 벨트 번호로 가면 된다.
- 입국 심사하는데 얼마나 오래걸리는지, 수화물 찾으러 가보면 컨베이어 벨트는 멈춰있고 짐이 바닥에 모두 내려져 있다. 자기꺼만 가져가자!
세관 신고
- 이제 세관 신고서만 내고 나가면 끝! (세관에 신고할 게 있으면 해야겠지만..)
- 일본 입국시 1인당 담배는 2보루, 주류는 3병까지는 신고안해도 된다. 면세다. (20세미만은 제외)
- 한국 공항 면세에서 담배 2보루 사서 한 보루는 뜯어 피고, 한 보루는 다시 가지고 돌아오면 되겠다.
2. 국제선 도착층 (1F / 간사이 국제 공항 제1터미널)
피치항공을 타고 온 게 아니라면, 제1터미널 도착층(1층)으로 나오게된다 (1층 지도).
여기서 해야할 것 몇가지!!!
- 유심칩 구매하기 : 공중전화/인터넷 존
- 각종 패스 구매하기 : 관광 안내 센터
- 밥 먹기 : 2층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
- 흡연 : 1층 양끝에 흡연실이 있다, 아니면 1층 밖으로 나가서…
- 공항 떠나기 : 공항 버스 정류장은 1층 바깥에 있다. 전철타고 가려면 2층으로!
유심칩(USIM) 구매하기
1층 양쪽 끝으로 가면 전화/인터넷 표시되어 있는데 유심 자판기가 있다. (피치항공 타고 오는 경우는 제2터미널에서 짐찾고 나와서 보이는 Applause 기념품 가게에서 살 수 있다)
LTE 데이터 선불 유심(So-net/Sony)이다. 전화와 문자 수신/발신은 안되고 데이터만 쓸 수 있다.
- 3,000엔 : 데이터 1GB / 30일 사용 가능
- 5,000엔 : 데이터 3GB / 60일 사용 가능
유심칩의 크기에 따라 Normal USIM, Micro USIM, Nano USIM 세가지 종류가 있다. 자신의 핸드폰에 꽂혀 있는 것과 똑같은 크기로 구매하면 된다.
구매한 유심칩을 핸드폰에 끼운 다음 함께 들어있는 설명서대로 설정을 제대로 해줘야 동작한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용등록도 해야하고 꽤나 번거롭고 귀찮다. 차분히 읽어가며 따라하면 된다. 어렵지는 않지만 입력하라는게 하도 많아서 시간이 조금 걸린다. (공항 언제 벗어나?!)
아이폰은 유심 꺼낼 때 핀이나 클립으로 옆구리에 있는 구멍을 쑤셔야 나옴. 핀이 없어서 유심 못빼고 한참 고생했다는 사람이 많음. 아이폰4 이전이나 리퍼폰의 경우, 컨트리락 해제되어있는지 한국에서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피치항공 타고 오는 사람들은 비행기 안에서도 똑같은 유심을 살 수 있다. 공항 자판기에는 없는 4000엔 짜리(2.2GB를 30일 동안 사용 가능)도 팔고 있다. 기내에서 사면 유심을 바로 주는게 아니라 교환권을 주는데, 짐찾고 나와서 밖에서 유심칩으로 바꿔가는 것이다.
비교 : 무제한 데이터 로밍 VS 포켓와이파이 임대 VS 유심칩 구매
-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신청해서 쓰는게 가장 편하다. 하루에 만원 정도로 가장 비싸다.
- 짧게 있을꺼면 포켓와이파이(휴대용 와이파이 공유기)를 빌려서 쓰는 것도 괜찮다. 하루 6~7천원 정도.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공항에서 수령하면 된다. 사용후 기기를 반납해야하며, 분실하면 위약금 있음.
- 길게 있을수록 일본 유심을 사서 쓰는게 훨씬 싸다. 일본 유심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살 수 있다. 일본 유심을 끼운 다음 핫스팟(테더링)을 켜면 포켓와이파이처럼 여럿이 함께 쓸 수 있다.
- 사용하고 있는 전화기에서 한국 유심을 빼고 일본 유심으로 갈아 끼우면, 한국 전화 번호로 오는 전화와 문자가 안된다. 새로 끼운게 데이터 유심이라면 전화거는 것도 안된다.
- 그래서 현지 유심은 스마트폰 공기계를 하나 가져가서 끼운 다음, 데이터는 핫스팟(테더링)으로 연결해서 쓰는게 좋다.
- 인터넷 공유는 와이파이 핫스팟보다는 블루투스 테더링으로 하는게 핸드폰 배터리 소모가 더 적다.
각종 패스 구입하기
1층 가운데 위치한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i 표시)에서 오사카 주유패스, 간사이 쓰루 패스(스롯토 간사이 패스), 교토 오사카 관광 승차권, JR 웨스트 패스(간사이패스), 긴테츠 레일패스(와이드), 게이한패스, 한큐, 한신패스 등을 살 수 있다. 사람이 많을 땐, 이것도 한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패스 사려고 줄을 서 있으면, 웬 아줌마가 두꺼운 파일을 들고 와서는 뭐 살껀지 물어본다. 이야기해주면, 종이에 적어주는데 창구에 제시하고 돈을 내면 된다. 어떤 패스가 좋은지 잘 모르겠으면, 기다리는동안 이 아줌마에게 물어보면 바로 알려준다.
3. 간사이 공항 전철역 & 푸드코트 (2F /국내선 출도착층)
짐찾고 나와서 2층으로 올라가면, 간사이 공항역으로 연결되는 길이 나온다(2층 지도). 기차 그림 따라가면 된다. JR센(JR노선)이나 난카이센(난카이노선)을 탈 수 있다. 난바(남바), 덴가차야 쪽으로 가는 경우, 공항 리무진 버스보다 전철(난카이센 급행)을 이용하는게 조금 더 저렴하다.
공항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배고프다면, 우선 배를 채우고 가는게 좋겠다. 여기서부터 난바까지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린다. 국내선 타는 방향으로 안쪽 깊숙히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 양쪽으로 푸드코트가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레스토랑도 있다.)
4. 위치
주소 : 1 Senshukukokita, Izumisano, Osaka Prefecture 549-0001, Japan (구글맵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