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구시가지에 있는 벽화마을이다. 동문시장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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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
- 갈 데 다 가보고도 시간이 남을 때, 잠깐 들르기 적당하다.
-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포즈잡고 사진 찍기에 덜 민망하다.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다).
- 마을을 걸어서 둘러보는데 30분 가량 소요된다.
- 마을 내에 공영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개방이다.
- 동문시장(동문재래시장,동문수산시장)이 근처에 있으므로 함께 들르면 좋다.
1. 두맹이골목
제주시에서 뽑은 제주시 숨은비경 31선에 선정된 곳이다. 하지만 찾는 이는 별로 없다. 삼성혈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심지어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두맹이가 아니라 두멩이골목으로 나온다…
기억의 정원
두맹이 골목 일대가 제주시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라고 한다. 그래서 제주시에서 환경개선사업(공공미술)을 통해 이 곳을 벽화마을로 만들었는데, 그 사업의 이름이 “기억의 정원, 두맹이 골목 프로젝트'(2008년)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벽화의 내용을 보니, 그 옛날 마을이 번성하던 시기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 (근데 넌 누구의 기억이니? 기억의 정원이라며…)
https://instagram.com/p/3Qcc48Tg6w/
https://instagram.com/p/5L9BEimcpD/
두맹이
두맹이는 돌이 많아서 이름 붙혀진 ‘두무니머들’이 와음된 것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잡초와 가시덤불이 우거진 불모지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이 대략 100년전쯤이고, 마을이 번성한 것은 1970년대 들어서부터라고 한다. 지금도 그 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https://instagram.com/p/5y96mWk6-4/
https://instagram.com/p/3QdRXWzg7p/
의문점
- 벽화마을인데 왜 이렇게 벽화가 없지? 구석구석 잘 찾아봐야한다?!
- 2008년에 한 번, 2009년에 두 번 더 그려 넣었다는데, 지금도 계속 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 아버지/어머니 세대는 되어야 공감할만 내용의 기억들. 나와는 전혀 공유되지 않는 추억들이다.
- 널린게 벽화마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위권에도 없는 이 마을을 가야할 이유가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