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랜드마크로 도톤보리에 있는 마라톤 아저씨 전광판이다. 오사카에서 시작한 구리코(glico) 제과 회사의 간판이다. 오사카 여행의 필수 인증샷 스팟으로, 전광판을 배경으로 마라톤 아저씨의 포즈를 따라 셀카를 찍는 것이 포인트이다.
1. 오사카 글리코상(구리코상)
여행객에게 구리코(glico)하면 과자 회사보다는 도톤보리에 있는 마라톤 아저씨가 더 먼저 떠오른다. 그만큼 마라톤 아저씨 간판이 유명하다. 오히려 구리코가 제과 회사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도톤보리 강가에 위치한다.
간판의 내용은 글리코 마라톤 아저씨가 오사카돔과 가이유칸, 츠텐카쿠, 오사카성을 돌아서 도톤보리로 골인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마라톤 아저씨를 글리코마라토너, 글리코런너, 글리코맨 등으로도 부르기도 한다.
이 간판은 1935년에 처음 설치되었는데, 그 당시로는 아주 파격적으로 탑 꼭대기에 33미터짜리 대형 간판(1대 마라톤 아저씨)으로 만들어져 단번에 오사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로도 수십년간 똑같이 그 자세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오사카의 랜드마크가 될 만도 하다.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시대에 맞게 간판도 변하는데, 지금의 간판은 2014년 말에 6번째로 교체된 것이다(6대 마라톤 아저씨). 네온사인 간판에서 LED 전광판으로 바뀌었다. 밤에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여러가지로 변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기어서 아저씨까지 된 지금까지 계속 미친 듯이 달리기만하는 영상도 나온다. 시즌에 맞추어 축구복이나 야구복을 입고 달리기도 한다고;;;
2. 글리코 제과
빼빼로의 원조인 포키(Pocky)를 만들어 파는 일본의 대형 제과 회사다.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22년에 글리코겐(영양소)을 넣은 캬라멜을 만들어서 ‘글리코’라는 이름으로 오사카 백화점에서 팔기 시작했는데, 그 것이 회사 이름이 되었다. 그 때부터 캐러멜 포장지에 마라톤 아저씨가 사용되었다.
3. 위치
도톤보리에서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로 가는 에비스 다리(에비스바시) 바로 옆에 있다.
주소 :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에비스바시 (구글맵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