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시내남부] 도톤보리

도톤보리는 오사카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볼거리와 먹거리, 쇼핑을 모두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서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오사카 여행의 필수 인증샷 스팟인 마라톤 아저씨(글리코 마라토너)가 위치하고 있어서, 오사카에 여행오면 꼭 들러야 한다. 오사카의 대표적인 음식들이 모여있어서, 먹방 투어하는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오사카 쇼핑의 필수 코스인 돈키호테 또한 여기에 있다.

도톤보리 강을 따라 이어진 도톤보리 메인 거리

0. 도톤보리 (道頓堀/どうとんぼり)

도톤보리 강과 그 강을 따라서 형성된 번화가를 모두 도톤보리(도톰보리)라고 부른다. 간혹 도톤보리를 줄여서 돈보리(돔보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현지 사람들도 대부분 줄이지 않고 도톤보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도톤보리를 오사카의 얼굴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오사카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다. 꼭 가야한다.

1. 도톤보리 강 (道頓堀川)

강이라기 보다는 하천같은 느낌인데(정확히는 인공 수로), 시내 한복판에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이 마치 서울의 청계천 비스무리하다. 물이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물가를 따라 산책로(돈보리 리버워크)가 만들어져 살짝 거닐기에 좋다.

1612년에 ‘야스이 도톤(安井道頓)’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흐르던 개천을 서로 잇고 파내서 만든 인공 수로(운하)가 도톤보리(도톤이 만든 수로)이다. ‘도톤보리’에서 ‘보리(ぼり)’는 수로를 뜻하는 ‘호리(ほり)’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옛날에는 도톤호리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도톤보리 강 가에 위치한 돈키호테(에비스타워)와 돔보리 리버크루즈 선착장

도톤보리 강의 야경

글리코 마라토너(구리코상)와 같이 커다란 옥외광고판이 도톤보리 강 양쪽 건물들을 꽉 채우고 있다. 형형색색으로 불을 밝힌 네온사인과 강물에 일렁이는 불 빛… 저녁 시간에도 나름의 운치가 있는 곳이다.

미도스지 도로가 지나는 도톤보리다리와 바로 옆에 최근 새로 오픈한 돈키호테 분점

글리코 마라토너

누가봐도 오사카임을 한번에 알 수 있는 마라톤아저씨 간판이 여기에 있다. 오사카의 랜드마크로 인증샷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곳이다. 자세히보기

오사카 여행의 필수 인증샷 – 구리코 제과의 마라톤 아저씨, 에비스다리(에비스바시)에 위치

돔보리 리버 크루즈

똥물인데 거기서 배를 왜 타!라고 구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오사카주유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도톤보리 크루즈(이름만 크루즈, 사실은 나룻배 수준)를 공짜로 탈 수 있다. 딱 한번은 타 볼만 하다. 낮보다는 밤이 더 운치 있어서 밤에 타는 사람이 많다. 밤에 타려면 낮에 일찍가서 미리 표를 받아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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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톤보리 메인 거리 (번화가)

사치하게 먹고 마시다가 망한다는 뜻의 ‘구이다오레(くいだおれ)’ 거리라는 별명이 생길만큼 많은 맛집들이 모여있는 먹방 로드이다. 술집과 오락시설이 모여있는 유흥가이기도 하다. 도톤보리 강변을 따라서 500미터 정도 이어져있다 (道頓堀1丁目/도톤보리1번가).

가게마다 달려있는 특이한 입체 모형 간판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대게 간판을 달고 있는 가니도라쿠(かに道楽/일본의 유명한 대게 체인점) 본점, 거대한 복어 간판의 츠보라야(つぼらや) 복요리 전문점, 도톤보리의 명물 구이다오레타로(食い倒れ太郎/삐에로 옷입고 북치는 소년), 커다란 용이 달린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금룡라멘), 대형 문어가 달린 타코야키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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