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하게 무지개 색으로 학교를 칠하면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꾸준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Source : featured image by Nt via Wikimedia Commons licensed under CC BY-SA 4.0)

0.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

  • 관광지가 아니라 학교다. 예쁘게 단장해놓은 학교다.
  • 삼성 핸드폰 광고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색채전문가 장 필립 랑클로의 작품이다.
  • 볼 거리가 많은 곳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차라리 관광지로 가라.
  • 사진찍으며 놀기 위해 간다.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가면 좋다.
  • 주의! 학교에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시간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 학교 옆에 연화못이 있다. 연꽃이 피는 여름철에 가면 더 좋다.
  • 더럭분교는 버스로 가기 불편하다. 자동차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970번 버스를 타면 더럭분교 앞에서 내려준다. 1~2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 서일주노선 702번을 타고 고내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오르막 길).

1.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

한 때는 학생이 없어서 폐교 위기에 처해있던 더럭분교가 이제는 이 마을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제주도민보다 오히려 외지인들에게 더 유명하다. 화려한 색감의 더럭분교 사진이 SNS에 계속 올라오면서, 찾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더럭분교를 알록달록하게 색칠하는 광고를 내보내면서 유명해졌다(2012년). 세계적인 색채전문가 장 필립 랑클로(Jean-Philippe Lenclos)와 함께한 작품이다. 점점 컬러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색채가 주는 다양한 기쁨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그 당시 삼성이랑 같이 했던 작품 중에 유일하게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 #jeju#제주도#여행#더럭분교#여행앓이#알록달록 good mor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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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초 #더럭분교 알록달록 무지개색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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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가 아니라 학교다

볼 것도 없는데 왜 가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디에나 있는 초등학교를 알록달록 색칠해 놓은 것 뿐인데 뭐 볼게 있냐는 거다. 맞다! 여기는 뭘 보기위해 가는게 아니다.

대부분은 예쁜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며 놀기위해서 간다. 더 재밌게 놀려거든 마음맞는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게 좋다. 어렸을 때처럼 뛰어 놀기도 하고, 데이트도 하면서 시간보내기 좋다.

가기로 했다면, 시간을 잘 맞춰가야한다. 애들 공부하고 있을 때는 못 들어간다. 해지기 전에는 나와야한다. 놀다가 쫓겨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방학 때나 일요일, 아니면 평일 하교시간 직후에 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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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힐링 #더럭분교 #날아보자 #flying #선팔 #맞팔 #언팔 빨로빨로미 높이날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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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광고

더럭분교가 광고에 나온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 HD를 출시할 무렵이다(2012년). 새로나온 핸드폰 화면이 진짜같이 색깔을 잘 표현한다고 자랑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도심 곳곳을 컬러풀하게 색칠하고(컬러프로젝트), 그 과정을 핸드폰 광고로 내보낸 것이다. 이 때 함께한 사람이 장 필립 랑클로(Jean-Philippe Lenclos)라는 프랑스 할아버진데, 세계 곳곳에서 여러가지 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색채전문가다.

각 문화와 지역마다 고유한 색이 있다는 내용의 색채지리학(Geography of Color)을 창시한 사람이 바로 그 프랑스 할아버지다. 각 나라와 도시, 마을마다 그 곳을 떠올리게 하는 색이 따로 있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컬러도 지역마다 다르다는 이야기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건물과 마을, 도시를 색칠하는 컬러 프로젝트를 하면서 명성을 얻고 있다.

Atelier 3D couleur에 의해 게시 됨 2013년 2월 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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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화못

이 동네가 원래 연꽃과 돌담으로 유명한 곳이다(애월읍 하가리). 시간이된다면 더럭분교 옆에 있는 연화못에 꼭 가보는게 좋다. 연잎으로 가득찬 연못이다.연꽃이 피는 여름철이 제일 멋지다. 겨울에는 잎이 시들어 황량하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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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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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로 195 (구글맵 보기)